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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긴 산맥 ‘안데스’ 고산에 묻혀 있는 전설을 듣다 무작정 떠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콜롬비아에서 칠레 최남단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산맥 ‘안데스' 사람마다 여러 가지 사정들, 이를테면 시간, 돈, 건강 등으로 인해 마음뿐인 경우가 많지요. 그렇지만 우리는 낯선 시간과 공간, 낯선 풍경과 문화에 대한 동경을 항상 하면서 살아갑니다. 비록 쉽지는 않지만 언젠가 꿈꾸던 ‘그곳’에 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말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그곳’은 바로 남미 안데스 산맥입니다. 위로 콜롬비아에서부터 아래로 칠레 최남단에 이르는 안데스는 세계에서 가장 긴 산맥입니다. 평균 고도가 4천 m를 넘는 안데스에는 아직도 태곳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자연과 그 속에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원주민들이 있습니다. 산을 넘을 때마.. 2021. 10. 7.
희망충전-떠나자! 해파랑길 ‘해파랑길’이란 해 + 파랑(바다) + 길의 합성어이다. 매일 새로운 기운이 충만한 해 뜨는 동해를 보며 걷는 길이란 뜻이다. 동해를 낀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주도 올레길 사업의 성공에 자극받아 2009년부터 시작해 지금도 만들고 있는 길이다. 해파랑길은 화랑이 수련한 길이다. 화랑들은 경주를 중심으로 남으로는 부산까지, 북으로는 금강산에 이르기까지 바다를 따라 국토를 순례하며 심신을 단련했다. 부산에서 시작해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을 걷노라면 구간마다 신라 화랑이 남긴 진한 체취를 느낄 수 있다. 해파랑길은 도상거리 770km인데, 편의상 50코스로 나눌 수 있다(40코스로 나눌 수도 있다). 구간 분류는 지자체별로 하고, 코스 분류는 임의로 한 것이니 걷는 사람의 체력이나 걷기 습관.. 2021. 10. 6.
캠핑의 세계에서 욕심없는 자연인되기 자연과 소통하며, 심신을 치유한다 요즘 주말이면 대자연을 만끽하기 위하여 전국의 산과 계곡, 강가로 캠핑을 떠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점점 저변이 확대되는 캠핑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가감 없이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근사한 방법인 힐링캠핑의 세계로 안내하고자 한다. 먼저 초보 캠퍼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가 장비 구입일 것이다. 캠핑에는 수많은 장비가 있다. 그중 캠핑에 꼭 필요한 장비도 있지만 있으면 좋고 없으면 조금 불편한 것들도 있다. 그래서 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 자기만의 캠핑 스타일을 정하는 것이다. 절대 남과 비교해서는 안된다. 캠핑장에서 필요한 것은 나, 그리고 나와 함께 캠핑을 즐기는 가족과 동료들이지 절대 고가장비를 자랑하는 남이 아니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 2021. 10. 5.
은빛 설원을 누비며 질주 본능에 빠져보라 SKI 스키 슬로프를 가로지르며 파생되는 싸라기눈의 사각거림을 전해 듣고, 두 뺨을 에는 칼바람이 뒤섞여 가슴속을 휘감아 파고들어 녹아드는 카타르시스를 맛보고 싶은가? 경험하지 않고서는 상상할 수 없는 짜릿함! 눈앞에 다가오는 스키어를 넘어서며 미칠 듯 질주하다 순식간에 돌아서 멈추며 내뿜는 입김에서 돌출되는 희열! 그것이 바로 필자 또한 마니아로 만들어버린 겨울 스포츠의 백미 스키의 매력이다. 어린 시절 뒷동산에 올라 비료포대로 미끄럼을 타던 동심을 추억해 보라! 우리 모두에겐 나름의 스키에 대한 열망이 있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 마음속 스키의 기원일 것이다. 눈을 보면 무엇인가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가고픈 욕망, 장비와 자연을 벗 삼아 질주하고픈 우리들의 본능을 실현시킨 오늘날의 스키는 정말 놀라운 기술의 발전과 .. 2021. 10. 4.
대구 중구 골목 투어 근대路의 여행 우뚝 솟은 빌딩 숲 한가운데, 쭉 뻗은 달구벌대로로 수많은 차들이 내달리는 그 분주한 옆자리.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시간의 비밀을 감춰둔 듯 놀랍게도 골목이 살아 있다. 푸른 눈 선교사들의 눈물 언덕 일제를 향한 저항 소리 대구 근대사를 쓴 역사와 시, 사랑 몹시도 따스하다. 대구 도심 한복판. 동산의료원의 남쪽 입구를 통과하면 별천지가나온다. 대구에 이런 곳이 있었나 믿기지 않을 만큼 탄성이 절로 나는 이국적인 정원이, 건물이 사람들을 반긴다. 그제야 동산의료원이 100년이 넘었다는 사실이 온몸으로 와닿는다. 1899년 파란 눈의 선교사가 세운 작은 병원이 요동치는 우리의 근대사를 지나는 동안 가난하고 헐벗은 이들과 함께하며 이 땅의 삶과 동행해왔다는 역사적 진실 앞에 가슴이 .. 2021. 10. 3.
이제 나가서 오래 달리는 마라톤 하자 달리기의 효과는 매우 다양하다. 심혈관 및 폐가 자극을 받아 순환, 호흡능력이 증진되고 체지방이 분해되며 뼈도 튼튼해진다. 순환기계 질환과 당뇨병, 골다공증, 비만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35세 이후 여성들은 매년 뼈의 무기질 함량이 1%씩 감소하고 폐경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하므로 타 스포츠와 비교해도 달리기만 한 것이 없다. 1960년까지 미국인들은 다른 어떤 질병보다 심장질환으로 더 많이 사망했다. 비행사들이 심장 이상으로 죽기 시작하고 수백만 달러가 나가는 비행기와 함께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자 미공군은 걱정하기 시작했다. 공군 군의관 케네스 쿠퍼는 정기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에어로빅 이론을 발표하였다. 달리기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이다. 사람들이 달리는 이유는 다양하다. 체중을 .. 2021. 10. 2.
해독쥬스보다 제철 야채주스는 어떠세요? 몸속 독소를 빼주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해독주스. 해독주스로 체중을 감량한 연예인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해독주스는 평소 부족했던 채소를 섭취할 수 있지만, 삶은 채소와 과일을 넣고 갈아먹기 때문에 맛이 좋지 않아 먹기 힘든 단점이 있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있고 계절마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이 있어 제철 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통해 계절의 기분을 느끼며, 신선한 재료로 영양학적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제철 과일이나 채소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신선도가 뛰어나며,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제철식품을 이용한 음료 또한 영양가가 높고, 맛과 향도 뛰어나다. 점심, 저녁 식후에는 과일을 먹고 아침에는 제철과일로 만든 주스를 마시는 게 좋다.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는 시기에 과일을 풍.. 2021. 10. 1.
와인 정말 건강에 좋은가? &많은 사람들은 와인의 맛과 향을 물으면 화이트 와인의 경우 시큼 달콤한 맛이라든가 혹은 레드 와인의 경우 텁텁하여 무슨 맛 인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와인은 너무 비싸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그럼에도 와인이 건강에 좋으니 마셔야 한다고? 그건 사실이다. 왜 그럴까? 왜 다른 술은 안되고? 와인이 심장병 예방에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라고 하여 프랑스 사람은 영국, 미국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에 적게 걸린다는 보고가 나온 이래 전 세계적으로 레드 와인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커졌다. 많은 분들이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영문학자 이양하(李敭河) 교수의 신록예찬(新綠禮讚)을 기억할 것이다. 이 좋은 시절에 와인 예찬을 한번 신록예찬에 비유해 보련다..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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