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자유'가 있어야 여행이다! 당연한 말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충전을 얻으려고 떠나는 마당에, 내 맘대로 잘 수도 없고(일정 때문에), 내 맘대로 볼 수도 없고(일정에 없는 관계로), 내 맘대로 쉴 수 없다면(다음 일정이 빠듯하여) 그런 여행은 개나 줘버려라! 고 생각하지만, 말도 안 통하는 낯선 곳에 헤매느니 차라리 ‘차에 타고, 내리고, 사진 찍고’를 반복하는 관광 패키지이라도 할 수 없지~했다면 이런 여행을 제안하는 바이다. 첫째, 비행거리 네 시간! 갑갑한 이코노믹 의자에서 그나마 비행기 탈 때의 스타일을 내릴 때까지 유지할 수 있는 시간대가 아닌가! 출입국 서류 쓰고, 음료수 한잔 마시고, 주위 한번 둘러보고, 한 끼의 식사까지 마치면 도..
2021.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