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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건강

와인 정말 건강에 좋은가?

by AIDragon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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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와인의 맛과 향을 물으면 화이트 와인의 경우 시큼 달콤한 맛이라든가 혹은 레드 와인의 경우 텁텁하여 무슨 맛 인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와인은 너무 비싸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그럼에도 와인이 건강에 좋으니 마셔야 한다고? 그건 사실이다. 왜 그럴까? 왜 다른 술은 안되고? 와인이 심장병 예방에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라고 하여 프랑스 사람은 영국, 미국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에 적게 걸린다는 보고가 나온 이래 전 세계적으로 레드 와인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커졌다. 많은 분들이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영문학자 이양하(李敭河) 교수의 신록예찬(新綠禮讚)을 기억할 것이다. 이 좋은 시절에 와인 예찬을 한번 신록예찬에 비유해 보련다. “초록에 한하여 나에게는 청탁(淸濁)이 없다. 가장 연한 초록에서 가장 짙은 초록에 이르기까지 나는 모든 초록을 사랑한다. 그러나 초록에도 짧으나마 일생이 있다. 봄바람을 타 새 움과 어린잎이 돋아나 올 때를 신록의 유년이라 하면, 삼복염천(三伏炎天) 아래 울창한 잎으로 그늘을 짓는 때를 그의 장년 내지 노년이라 하겠다....... 신록에 있어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역시 이즈음과 같은 그의 청춘 시대 - 움 가운데 숨어있던 잎의 하나하나가 모든 형태를 갖추어 완전한 잎이 되는 동시에 처음 태양의 세례를 받아 청신하고 발랄한 담록(淡綠)을 띠는 시절이라 하겠다

와인은 신이 내린 선물

포도를 발효하여 만들지만 그 속에는 1000가지가 넘는 물질이 들어 있고 여러 가지 항산화작용을 가진 물질들이 알려져 있다. 특히 건강에 좋은 물질은 떫은맛을 내는 탄닌이다. 탄닌은 포도의 껍질에 많이 들어 있으며 껍질을 제거하고 발효시킨 화이트 와인보다는 껍질째 발효한 레드 와인에 많이 들어 있다. 그래서 레드 와인이 더 건강에 좋다.

심장병 예방

프랑스 연구팀은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가 규칙적으로 레드 와인을 섭취하면 심장병의 재발을 줄인다고 보고하였다. 영국 연구팀은 한 잔의 레드 와인이 혈압 상승을 예방하는데, 와인 속의 폴리페놀이 그런 역할을 한다고 보고하였다. 폴리페놀은 혈관 수축물질 생산을 감소시키며 레드 와인 중에서는 캬베르네 소비뇽 와인이 가장 효과가 크다고 하였다. 스웨덴 연구진은 여성에게도 맥주나 위스키는 심장 보호 효과가 없는 반면 와인은 심장보호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영국의 어떤 병원에서는 심장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매 일 한두 잔의 레드 와인을 처방하기도 한다.

암에 대한 효과

적당량의 레드 와인이 폐암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스페인 연구진이 발표하였다. 그러나 과음은 후두암, 식도암의 위험성을 높인다. 뭐니 뭐니 해도 폐암 예방에는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영국과 미국 연구팀의 보고에 따르면 레드 와인 속의 레스베라트롤, 카레 속의 커큐민이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덴마크 연구팀은 적당량의 와인 섭취는 위, 소장에서의 암 발생률을 낮추는데 특히 레드 와인 속의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주로 그런 작용을 한다고 보고하였다.

감기

스페인 연구진은 레드 와인을 마시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보고했는데 그 이유는 와인의 항산화 효과 때문이라고 한다. 또 대개 와인은 사람 간의 접촉이 작은 집이나 조용한 레스토랑에서 마시기 때문에 감기 환자와의 접촉 기회를 줄여 주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미국 연구팀은 레드 와인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전염률을 감소시킨다고 보고한 바 있다.

신경질환

이탈리아 연구팀은 매일 한 잔의 레드 와인이 치매, 파킨슨 병의 진행을 느리게 한다고 주장하였다.

2형 당뇨병(Type II diabetes)

대개 중년 이후에 발병하는 2형 당뇨병은 체중 감소, 식이 요법, 경구 투약(인슐린을 사용하지 않음)의 방법으로 치료하는 대사성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만 951명의 미국 의사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한 결과 일주일에 2번부터 매일 한 잔씩 마시는 그룹에서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경색

뇌경색은 대개 심장의 허혈성 질환과 같은 이유로 발병한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단일 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내며 뇌혈관 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알코올 섭취는 뇌경색의 발병률을 낮춘다고 보고 되었고 1999년 Berger는 2만 1870명의 미국 남자 의사를 포함한 역학 조사에서 알코올 섭취가 허혈성 발병을 줄인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출혈성 질환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하였다.

여성 골다공증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대부분 호르몬 요법, 운동 요법으로 증세가 나아진다. 그런데 골다공증은 음주 여성에게 그 증세가 덜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남성 전립선 비대증

중년 이후 대부분의 남성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배뇨 곤란을 야기하는 전립선 비대증이다. 2만 443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적당량의 음주가 전립선 비대증에 걸리는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보고한 바 있다.

 

네덜란드 국립보건환경연구소는 1960년부터 2000년까지 40년 동안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와인을 적당히 마시는 것은 인간의 수명을 5년 늘린다는 것이다. 영국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사 즉 레드 와인, 올리브 오일, 마늘, 호두 기름, 그리고 편안하고 긴 식사 시간 등은 뇌졸중, 심장 질환, 유방암, 폐암, 치매에 걸릴 확률을 낮춘다고 하였다. 나아가서 소화기능, 항바이러스 작용, 노화 방지, 암, 스트레스, 신장(콩팥), 편두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들이 많다. 물론 규칙적이면서 절제된 와인(하루 한두 잔의 레드 와인) 섭취일 경우에 한해서지만. 건강한 생활태도란 매일매일 소량의 음주(wine), 금연, 매일 30분간의 운동, 건강식(과일, 야채, 잡곡, 생선 등) 그리고 낙천적인 마음 가짐이다. 취하기 위해 와인을 마시면 술이 되어 버리고 신이 주신 선물로 감사히 마시면 보약이 된다. 당신의 건강을 위하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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