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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건강

아로마테라피와 노인건강

by AIDragon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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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세러피는 여러 종류의 꽃, 나무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정신적·신체적 웰빙과 치유를 도모하는 자연치료법이다. 에센셜 오일의 사용은 오랜 역사를 지닌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시신의 방부처리, 미용, 의료, 종교의식에 에센셜 오일을 이용했다고 한다. 성경에도 에센셜 오일의 일종인 유향이나 몰약에 대한 내용이 여러 번 언급되어 있다. 유럽에서는 과거부터 민간요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오일 추출 상의 한계 때문에 희소성이 있는 만큼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더구나 프랑스처럼 넓은 평원이 있는 경우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지리적 여건이 에센셜 오일을 추출해서 상품화하기 어려워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에서도 주로 여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로마 상품 전문매장이 늘어나고 있고, 노인 연령층이 많아지는 요즈음 그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아로마세러피가 노인에게 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가 지난 수년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이들 연구에 의하면 행동장애가 있는 치매환자 혹은 우울증상이 있는 노인에게 이 요법을 적용하여 해당 증상이 완화되었으며, 부작용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노인에 대한 아로마세러피의 효과가 모두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여러 종류의 보완대체요법 중에서는 과학적으로 가장 많은 검증이 이루어져 있다.

 

&노인 요양시설에서는 서비스의 수준을 고급화하려는 여러 시도 중 하나로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한다. 아로마세러피는 향의 독특한 성분을 이용한 자연치료, 전인치료의 개념으로 노인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에센셜 오일은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적절한 블렌딩을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센셜 오일이 유용하다 하더라도 부작용 또한 간과할 수없기 때문에 사용 시에는 일정기간 교육과정을 수료한 아로마테라피스트의 조언이 필요하다. 시중 전문매장에서 용도에 맞는 블렌딩을 해놓은 희석된 오일을 구입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여기서는 노인에게 아로마세러피를 적용할 때 참고할 사항을 단편적으로나마 소개한다.

노인에게 익숙한 오일을 사용한다.

한국의 많은 노인들이 숲향기를 좋아한다. 아로마세러피는 선호도를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 사용할 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역시 익숙한 향일 것이다. 시작 단계의 일반 노인의 경우 오일을 블렌딩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한국인에게 익숙한 소나무 향인 pine을 이용하거나 citruss가 함유된 오렌지 계통 오일인 orange, lemon, grapefruit 중 하나를 선택하여 단일 향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발향을 할 때 노인 환자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는데 발향은 같은 공간에 있는 보호자, 의료진 등도 대상자에 포함이 된다. 가령 노인 환자들이 기저귀를 많이 사용함에 따라 대소변 냄새를 비롯한, 약물의 장기 복용에 따른 독특한 체취, 식사 후 음식 냄새 등이 섞여 불쾌감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공간에서 향기는 새로운 활력을 주는 역할을 하며, 특히 나무에서 추출한 향기는 삼림욕을 할 때와 비슷한 효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

피부관리에도 효과가 매우 좋다

아로마테라피가 심리적 안정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에 덧붙여 모든 노인에게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피부건강관리이다. 노인들은 피부가 재생하는 주기가 일정치 않아 각질이 계속 피부층에 쌓인다. 이에 따라 조그마한 자극에 의해서도 각질이 쉽게 벗겨지며 건조한 피부로 인한 소양증이 발생하여 피부가 취약해진다. 특히 당뇨 혹은 와파린 같은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경우 손상된 피부가 치유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불편을 겪는다. 바로 이때 아로마세러피는 피부건강관리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가령 에센셜 오일이 함유된 스킨 스프레이나 오일 마사지는 살균, 보습, 영양공급에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면에도 효과가 있다

라벤더는 이완효과를 가져오는 대표적인 오일로 임상실험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따라서 수면을 유도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수면 시 베개 양쪽에 한두 방울을 떨어뜨리는 방법이 흔히 이용된다. 그러나 라벤더는 한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향기이므로 오히려 노인을 힘들게 할 수도 있으므로이 경우 다른 진정효과가 있는 오일을 이용한다.

다양한 사용법과 오일 종류가 있다.

에센셜오일은 종류별로 100가지가 넘으며, 용도와 방법도 다양하므로 이를 언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일반인에게 적용되는 것이 노인에도 적용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몇 가지 사항을 소개한다. 노인에게 적용하는 아로마세러피의 시기는 아침과 저녁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아침에는 각성효과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오일인 로즈메리를 포함한 오일을 블렌딩 하여 적용한다. 로즈메리는 정신집중과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취침 시에는 이완 효과가 좋은 라벤더를 포함하는 오일 블렌딩으로 수면을 유도한다. 이 외에도 유칼립투스는 감기 등 호흡기 증상 완화 효과가 두드러지며, 레몬이나 페퍼민트는 기분을 전환시켜 원기를 북돋아주는 효과가 있다. 변비, 소화불량, 관절 통증 등 흔한 건강문제에 대해서도 그 블렌딩이 이미 상품화되어있으므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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