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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건강

갑상선암과 수족구병에 대해 알아보자

by AIDragon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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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로봇팔로 말끔히 제거하자!

갑상선은 목의 앞쪽에 돌출되어 있고 그 모양이 종종 나비에 비유되며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관련 있는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한다. 갑상선에 발생하는 암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유두암이 약 80~90%를 차지하며 이를 일반적으로 갑상선 암이라 부른다. 2005년 이후 갑상선암은 전체 여성암 중발 생 빈도 1위로 올라섰고, 특히 15~34세의 젊은 여성은 다른 암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다.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쉽고 간편한 진단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갑상선암의 진단율이 높아져 예전에 비해 작은 크기의 암 발견 및 진단이 증가하고 있다. 갑상선암 치료의 핵심은 수술이다.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갑상선 호르몬제의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병기에 따라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목 부위 절개를 통한 갑상선 절제술은 100여 년 전부터 시작된 수술로, 약 5~10cm 의절 개창을 통해 수술을 시행한다. 다른 암 수술과 비교했을 때 수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이 적은 수술방법이다. 그러나 절개창이 항상 노출되어 있는 전경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목 부위 절개창은 간혹 비후성 흉터를 남기거나 켈로이드성 흉터를 남기기도 하고, 갑상선암의 특성상 젊은 여성 환자가 많아 미용적 불만족이 있었다. 최근에는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최소 침습 수술(최소 절개 수술, 내시경 유도하 수술, 내시경 수술, 로봇 내시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동산병원이 대구지역 최초로 시작한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은 양성 갑상선 종양 환자, 경부 림프절 전이가 없는 1cm 미만의 갑상선암 환자에게 수술 후 미용적으로 아주 우수한 환자 만족도를 보였다. 그러나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은 내시경 카메라의 특성으로 인한 2차원 시야, 사람의 손으로 조작해야 하는 특징, 일직선의 곧은 기구를 사용해야 하는 점 그리고 술자의 미세한 손떨림을 제어할 수 없는 점 등으로 인해 적절한 시야 확보 및 섬세한 수술 조작에 있어서 다소 제한점이 있다. 현재는 제4세대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Da Vinci)로 더욱 섬세하고 세밀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동산병원에 도입한 로봇 시스템은 최대 54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 팔을 사용하여 3차원 시야에서 손떨림 없이 수술하는 국내에서 가장 앞선 최첨단 로봇시스템이다

손 씻고 소독하고...’ 예방이 최선이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다양한 질환 중의 하나로 6세 이하의 소아에서 매년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유행한다. 지역에 따른 산발적인 유행이 흔하고 수막염이나 뇌염을 합병하는 심한 감염과 치명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 2011년도 우리나라에서는 4~10월까지 비교적 긴 유행기간을 보였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 중 Coxsackievirus A16, enterovirus 71 등 이원인이다. 바이러스는 환자의 대변이나 침, 호흡기 분비물 등에 있으며 오염된 손이나 매개체를 통해서 입이나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된다. 날 음식이나 음용수, 수영장의 물에 바이러스가 오염될 수 있고 어린이집 등에서 공용으로 쓰는 물건(장난감, 문 손잡이, 학용품 등)이 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 건강한 어른은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면역이 있어서 병에 걸리지 않지만 오염된 손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병을 매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는 잠복기간은 3~7일이다. 발진은 입속과 입술 주변, 발과 손에 잘 생기며 다리와 엉덩이에도 생길 수 있다. 구강 내 병변 때문에 어린 아기들은 잘 먹지 못하고 보채며 열이 난다. 수족구병 자체는 대체로 양성 경과를 보여서 1주일 정도 지나면 완전히 회복되나 일부의 환자에서 신경계 또는 호흡기 질환이 합병될 수 있다. 특히 enterovirus 71 은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뇌수막염이나 뇌염을 합병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일부의 환자는 치명적인 경과를 보이게 된다. 장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특수한 치료는 아직 없다. 구강 염증에 대한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해열과 탈수에 대한 치료가 기본이다. 중증 감염에서 면역글로불린이나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억제제를 투여할 수 있으나 효과는 불확실하다. 항바이러스제가 약간 효과가 있다는 일부 연구 보고도 있으나 아직 임상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예방을 위해 백신 개발이 연구 중이나 아직 사용할 수 없다. 손을 통한 감염이 대부분이므로 개인과 환경위생을 강화해야 한다. 아이에게 손 씻기와 양치질을 자주 시키고 어린이집, 유치원, 소아병원에서는 장난감이나 학용품, 문 손잡이 등 공용으로 사용하는 비품에 대해서는 자주 소독하고 위생 수준을 높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음식이나 물을 먹기 전에 반드시 비누 등을 사용해서 손을 씻게 한다.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의 사용이 손 씻기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수영장의 물이 감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소독이 필요하다. 특히 유치원이나 가정에서 환자를 잘 격리하고 아픈 아이와 건강한 아이가 서로 음식이나 물을 나누어서 먹거나 장난감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행동은 주의하고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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