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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건강

만성통증

by AIDragon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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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통증 척수신경자극술로 이겨내자

만성적인 통증질환은 원인이 무엇이든 환자로 하여금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가족과 사회로부터 고립시키며 눈에 보이지 않는 고통으로 몇 번이고 죽음을 생각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한다. 실제로 만성통증 환자는 고령화 등으로 2030년 이후에는 현재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추측되며, 통증이라는 것이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에 환자의 가족이나 의사가 환자를 이해하고 최적의 치료를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그 어느 질환보다 어렵다. 만성통증 환자 중에서도 목이나 허리 부위의 척추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혈행장애에 의한 손, 발의 통증 및 괴사, 대상포진 후신경 통, 암성 통증, 신경손상 후의 통증 등과 같이 그 원인에 대한 치료를 했는데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만성통증 중의 이러한 몇 가지 질환들은 다양한 약물 복용과 주사요법 등에도 여전히 반응하지 않고 환자로 하여금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들게 한다. 최근 통증클리닉을 찾은 30세 김 모 씨는 트럭 위에서 짐을 옮기다가 뒤로 넘어져 요추 추간판 탈출증(일명 허리디스크)으로 진단받고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통증은 여전하여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수술 후 진통제 주사와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하였으나 통증은 줄어들지 않았고 2차 수술 역시 통증이 줄어들 가능성이 희박하여 보류되었다. 김 모 씨는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고통스러운 상태였다. 이에 통증클리닉에서는 척수신경자극술을 시행하였다. 시험적 자극을 준 1주일 동안 하지통증이 현저히 감소되어 누워서 잠을 잘 수 있고 어느 정도의 보행이 가능해져 영구적 시술을 하였다. 김 모 씨는 결과에 만족해했으며, 퇴원하여 자가 운동요법으로 사회생활과 직장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 모 씨의 경우처럼 의사들조차 무기력하게 만드는 일부 만성통증 환자들에게 최근 시도되고 있는 척수신경자극술은 환자와 의사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우리 몸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프다는 자극이 척수를 통해 뇌까지 전달되기 때문이다. 척수신경자극술은 이렇듯 아픈 자극과 아픈 자극을 억제해주는 신경이 지나가는 척수부위에 일정한 전기자극을 주어 통증 전달체계를 조정함으로써 통증을 조절한다. 척추신경자극술의 시술방법은 척추뼈 안을 지나는 척수 쪽으로 척수를 싸고 있는 막 뒤에 2 mm 정도 크기의 전극을 삽입하고 환자의 통증 조절에 맞는 전류를 선택하여 하루에 수차례씩 전기자극을 주는 것으로, 매우 간단하다. 시험적으로 일주일 정도 시행하고 결과에 만족할 경우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기계를 몸 안에 장착하여 지속적인 전류를 보내주게 된다. 우리 몸에 약간의 전류 흐름을 바꾸는 것으로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도 치료되지 않던 통증으로부터 해방된다는 것은 만성통증치료에 있어 희망이며, 이러한 치료법은 온몸으로의 혈류 증강 효과가 크기 때문에 혈행성 장애를 가진 질환(버거스 씨병, 레이노이드병 등)에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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