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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건강

만성 두통에 시달린다면 식생활 고쳐라!

by AIDragon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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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잦은 만성 두통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병원에 가도 편두통은 뾰족한 해결방법이 없더라고요. 근데 라디오에서 두통의 원인이 식습관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들어보니 딱 제 애기 같기도 하고.... 심하게 배고플 때, 껌 씹을 때, 포도주 마실 때... 기타 등등... 찾아보니 기사에도 나온 애기더라고요...

두통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듯싶습니다.

 

직장인이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두통, 스트레스나 수면장애 등으로 생기는 일반적인 병리현상이다 보니 머리가 아프면 으레 약국에서 두통약 한 알로 통증을 가라앉히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는데도 불구하고 두통에서 해방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이 즐겨먹는 음식물과 식생활 습관을 점검해 보시라. 우리가 매일 먹거 있는 음식물과 식생활 습관이 두통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사실은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나 수면장애만큼이나 두통의 흔한 원인이라고 한다. 대한 두통학회의 도움을 받아 두통에서 해방되는 식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6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은 두통을 유발하는 큰 원인 중의 하나다.

 

음식을 장시간 섭취하지 않으면 혈당치가 낮아지고 이로 인해 뇌로 혈당을 공급하는 혈관이 보상적으로 뇌혈류를 빠르게 하고자 수축하게 된다. 혈관이 수축함에 따라 혈관 주변의 말초신경이 자극되어 두통이 유발되고, 그뿐만 아니라 혈관 수축에 뒤따르는 혈관팽창에 의해서도 두통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러한 공복 시 두통을 피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2~3차례 많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소량의 음식을 4~5번 먹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식생활 습관을 고려할 때, 소량이나마 꼭 아침식사를 하고 저녁식사의 양을 줄이고 소량의 밤참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은 서서히 소화되어 온종일 혈당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아침에 생선, 육류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지방은 인슐린 대사를 방해하여 혈당을 낮추게 되므로 피하도록 한다. 반면에 섬유 성분이 많은 식사는 혈당치를 안정시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작용케 한다. 한 영국의 보고에 의하면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고섬유 저지방 식이로 식사습관을 바꿨더니 75%에서 편두통의 발작 횟수와 강도가 감소하였다고 한다.

 

만약에 아침 기상 시 머리가 개운치 못하고 머리가 아프다면 수면 중에 혈당이 너무 떨어져 그럴 수 있다. 특히 너무 일찍 저녁식사를 하거나 소량의 저녁식사를 한경우에는 수면 중 혈당이 평소보다 두통을 일으킬 만큼 많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취침 전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예를 들면 한잔의 우유, 한 두장의 치즈, 작은 샌드위치를 가볍게 먹으면 수면 중 과도한 혈당저하에 의한 두통이 예방된다. 그러나 취침 시 과도한 음식 섭취는 숙면을 방해하고 상대적으로 소화기관 쪽으로 혈류를 치우치게 하여 오히려 아침 기상 시 머리를 무겁고 아프게 한다.

 

특히 아민(amine), 단염 소 글루탐산염(monosodium glutamate, MSG), 아질산염(nitrite), 아스파탐(aspartame),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과 음료수는 강력한 두통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다. 자주 머리가 아픈 분들은 한 번쯤 이들 음식물과의 관련성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1) 아민

티라민(tyramine)을 포함한 아민은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뒤따르는 혈관팽창에 의해 두통을 야기한다. 아민을 많이 함유한 음식물은 치즈, 식초, 초콜릿, 양파, 적포도주, 호도, 콩, 파인애플, 바나나, 시금치, 요구르트, 청어 , 동물의 간과 콩팥 등이 있다.

2) MSG

MSG는 음식의 향료 성분으로 섭취하면 일반인의 10~25%에서 두통, 발한, 흉부 안면 턱의 조 임감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두통은 MSG를 섭취하고 15~30분 후 발생하는데 관자놀이와 이마 부위에서 쾅쾅거리거나 조이는 듯한 통증이다. MSG는 중국음식, 특히 간장, 완탄수프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편두통 환자는 특히 주의를 요하며 알코올과 같이 섭취하면 두통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 이외에도 MSG가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으로는 인스턴트 캔 수프, 가공육류, 말려서 볶은 호도 땅콩류, 인스턴트 고기 국물, 감자 및 옥수수 스낵류, 가공 조미료 및 유류 조리용 첨가제, 샐러드의 드레싱, 마요네즈 등이 있다.

3) 아질산염

아질산염은 수세기 동안 육류의 보존제로서 뿐만 아니라, 입맛을 돋우는 질감과 색을 내기 위해 쓰여왔다. 그러나 아질산염에 예민한 사람의 뇌 표면 및 안면, 두피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유발한다. 대개는 아질산염이 들어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고 30분 내에 관자놀이 부위에 심장이 고동치는 듯한 박동서의 통증이 생긴다. 아질산염이 많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것은 핫도그로써 '핫도그 두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 이외에도 소시지, 베이컨, 훈제 생선, 캔에 들어있는 햄, 소금에 절인 소고기, 살라미, 볼로나, 페퍼로니 등에 아질산염이 많이 들어 있다.

4) 아스파탐

아스파탐은 이공 감미료로서 두통(특히 편두통)의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편두통 환자는 청량음료, 껌, 저칼로리성 아이스크림과 디저트류에 아스파탐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고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카페인은 일차적으로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지만, 이후에 카페인의 효과가 소멸되면서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두통을 야기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면 혈관이 수축하는 작용이 우세하나, 4잔 이상을 마시면 혈관 확장작용이 우세해진다. 따라서 적당량의 커피는 이미 확장되어 있는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두통을 경감시키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혈관을 확장시키으로써 두통을 유발하게 된다. 커피를 많이, 자주 마시는 사람이 갑자기 커피를 마시지 않게 되면 수축된 혈관이 반동적으로 확장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게 되느데, 이럴 때 커피를 다시 마시면 머리가 덜 아프게 되기는 하나, 그 이후에 또다시 이러한 카페인 금단성 두통을 계속 유발하게 되므로 서서히 커피 마시는 양과 횟수를 줄여나가야 한다. 또한 카페인은 커피 이외에도 홍차, 코코아, 콜라 등에도 함유되어 있다. 카페인은 이러한 두통 이외에도 불면증, 불안(초조), 심장병, 방광암 등을 유발하거나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하루에 두 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다.

잦주 두통을 겪는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식생활 습관을 꼼꼼히 챙겨 과감히 바꿔보는 것도 두통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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