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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정보

카페인에 대해 알아 볼까요?

by AIDragon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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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은 하안색의 결정으로 쓴맛이 나며, 커피나 차 같은 일부 식물의 열매, 잎, 씨앗 등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alkaloid)의 일종입니다. 알칼로이드는 식물체 속에 들어 있는 질소를 포함한 염기성 유기 화합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중요한 생리 작용과 약리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많습니다. 카페인은 이러한 알칼로이드의 한 종류이며, 니코틴, 모르핀 등의 알카로이드가 있습니다.

 

인간은 석기 시대부터 카페인을 섭취하기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우연히 카페인을 함유한 식물의 씨앗, 나무껍질, 잎 등을 씹어 먹다가 피로를 가시게 하고 기분을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복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1819년에 독일의 화학자 프리드리히 페르디난트 룽게(Friedrich Ferdinand Runge, 1795~1867)가 처음으로 비교적 순도 높은 카페인을 분리해 냈고, 커피에 들어 있는 혼합물이라는 의미로 카페인(kaffein, 영어로는 caffeine)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 후 19세기 말 독일의 화학자 헤르만 에밀 피셔(Hermann Emil Fischer, 1852~1919)가 카페인 화학 구조를 밝혀냈습니다.

 

카페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적당량을 섭취했을 경우 일반적으로 중추 신경계와 신진대사를 자극하여 피로를 줄이고 정신을 각성시켜 일시적으로 졸음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으며 이뇨 작용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카페인 흡수한 뒤 1시간 이내에 효과를 나타내며, 서너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집니다. 또 상습적으로 복용할 경우 내성이 생겨 효과가 약해집니다.

 

용출되는 카페인의 양은 커피의 품종, 추출방법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아라비카종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1.1~1.7%이고, 로부스타종 커피는 2~4.5%입니다. 또 추출 방식 가운데 에스프레소(Espresso)식으로 끓인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가장 적습니다. 그 이유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추출할 때 커피와 뜨거운 물이 접촉하는 시간도 30초 정도 짧기 때문입니다.

 

한편 인스턴트 커피에는 카페인이 아리비카종 커피에 비해 약 2배 이상 더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인스턴트커피를 제조할 때 카페인 함량이 높은 로부스타종을 많이 사용하고 3~3시간 정도 추출해 물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입니다. 카페인은 수용성 화학 물질로 물에 녹아서 우러나기 때문에 물과 접촉하는 시간이 카페인 함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오늘날 카페인은 기호 식품 및 치료 약품으로 널리 소비되고 있습니다. 연간 소비되는 카페인 양은 세계적으로 12만 톤으로 추산되며 가장 흔한 카페인 섭취 경로는 커피와 차를 통한 섭취입니다. 이밖에도 카카오 열매 성분이 들어가는 초콜릿과 콜라, 카페인 함유,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소프트드링크와 강장 음료 등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 카페인은 각성제, 흥분제, 강심제, 이뇨제 등의 약제에도 첨가되어 복용되고 있습니다. 약제 이외에 금, 팔라듐, 비스무트 등의 분석 시약으로도 사용됩니다.

 

카페인은 다량을 장시간 복용할 경우 카페인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카페인 중독은 짜증, 불안, 신경 과민, 불면증, 두통, 심장 떨림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동반합니다. 또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므로 오랫동안 다량을 복용하면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적당량을 알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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