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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정보

겨울철 패딩 구매 요령!

by AIDragon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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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다운은 겨울옷과 공구류로 많이 나왔는데 요즘은 아웃도어 브랜드가 너무 많아요. 선택이 어려우신 분들이 계실까 봐 팁을 올립니다. 먼저 필파워, 원단, 깃털의 양을 보시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털의 양은 얼마입니까? 패딩에 있는 거위[오리]의 다운+깃털의 양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구스다운의 80% 이상이 고품질 다운으로 간주됩니다. 그리고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기본적으로 200g 이하의 다운을 경량 패딩이라고 하고, 300~350g 정도의 다운 깃을 중급 패딩, 400g 이상을 캡틴 레벨 패딩이라고 합니다. 필파워란? 사전적 의미로 다운의 복원력은 다운을 열고 꺼낼 때 다시 부풀어 오르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보온재킷이나 침낭의 소재로 사용되는 다운은 복원력으로 인해 깃털 사이에 많은 공기가 포함되어 공기층을 형성하여 열전도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으며 보온력을 높여줍니다. 복원력은 솜털 1온스의 최대 부피로 입방 인치로 표시됩니다. 물론 복원력이 높으면 같은 무게의 다운 깃털로도 더 높은 보온 효과를 얻을 수 있겠죠? 일반적으로 700 필파워 이상은 고품질로 간주됩니다. 패브릭이란 무엇입니까? 다운 점퍼의 내피와 외피에 사용되는 원단으로 고급 원단으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는 고어의 윈드스토퍼와 퍼텍스의 내구성이 고급 원단으로 사용됩니다. 간혹 패딩 겉감으로 고어텍스를 사용하는 업체도 있지만 구스다운과 고어텍스의 기능이 서로 맞지 않아 권장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구매 시에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별 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보통 광고할 때 위와 같은 정보를 판매하기 때문에 그 정도의 정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디자인보다 정말 따뜻한 패딩을 원하신다면 울 볼륨+패딩의 구조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구조에 대한 언급조차 없습니다. 일정량의 깃털이 있고 짐을 싸지 않으면 방열에 필파워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필파워보다 패딩의 구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파카는 단순히 충전재를 천 사이에 끼우면 충전재가 아래로 밀려 내려와 뭉쳐집니다. 그래서 파티션을 만듭니다. 파카의 구조는 이러한 칸막이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함께 결합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파카의 구조는 대략 6가지입니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티치 스루 방식을 시작으로 이중 스티치 스루, 박스 월, 사다리꼴, 이중 시공, 이중 박스 월 등으로 구분된다. 스티치 스루 방식은 솔기선을 따라 두께가 얇아지고 열 손실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른 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국내 아웃도어 패딩의 대부분은 스티치 스루 방식으로 위의 이야기와 같이 열손실이 많은 방식입니다. 한편, 박스월 공법은 최근 개발된 공법으로 각 배플이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되어 다운 깃털이 부풀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그만큼 열손실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스티치 스루에 비해 봉제 공정을 추가하고 방마다 패딩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부피가 커 보이지 않고 가격도 비싸서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사용하지 않습니다. 해외 익스페디션급 다운재킷 대부분(Mach Absolute Zero, Lab Expedition, Valandre Bering 500 등) 그래서 구스다운에 필파워를 아무리 넣어도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는 Vallandrena Lab의 성능을 따라가지 못한다.. 오히려 한국에서는 디자인이 예뻐 보이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스티치를 추가하지만, 이는 다운 점퍼의 기본 기능에 어긋난다. 제가 알기로는 국내에 박스월 구조의 라푸마 120 다운재킷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이와 같은 원단을 한 겹 더하여 보강하고 있다. 그리고 위 사진을 보시면 위 사진과 같이 두 개의 스티치 스루 패딩이 겹쳐지는 구조인 더블 스티치 스루 방식이 있습니다. 흔히 2칸 구조로 불리며, 대표적인 예가 노스페이스의 에베레스트 파카다. 에베레스트 파카는 겉보기에는 얇아 보이지만 실제로 입었을 때 따뜻한 이유는 패딩/에어층/패딩으로 인해 열손실률이 적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노스페이스에서 가장 실용적인 패딩은 아마도 에베레스트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보다는 따뜻한 옷차림을 원하시는 분들은 국내 아웃도어보다는 랩 익스페디션이나 마하 앱설루트 제로를 구매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지금 랩 익스페디션을 60만 원에 살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저 패딩에 700~80만 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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